3-베트남 하노이 사파 자유여행
feat.반미, 판시판, 하노이로 돌아가는 슬리핑버스, 하노이 깡새벽도착
이 글은사파여행을 곧 떠나게되실 분들을 위한 팁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개인적주저리가 많아요!
저도 여행준비한다고 구글링 많이했는데,
다른사람 블로그에서 좋아보여서 선택한것들에서
실망이 많았습니다.
제 여행에서 얻어진 정보도 같이 업데이트 하시면
이번에 사파여행가시는 분들
도움 조금 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베트남인데
반미한번 먹어야지?
진짜 천국의 맛.
개맛도리 미친놈인데?!
..........이 날 우리는
저녁까지 배불러서 아무식사도 하지 못하게된다.....
내가 살면서 반미 처음먹어보는 것도 아니고!
크나큰 착각.
난 이 날 진짜 반미를 처음 만났다.
한국에서 먹는건 반미가 아니다.
저 빵이 진짜 미친놈이다.
나는 앞니가 가짜라(급tmi)
빵을 앞니로 못 베어무는 사람인데,
저 빵은 함기성이 높아서 아사사사사삭!!! 하고
베어물 수 있다.
(그러면서도 절대 딱딱하거나 날카로운 식감은 아니라
입안이 헐지도 않는다.)
특별한 재료는 들어가있지 않은 것 같다.
내가 시킨건 닭 오이 고수 소스조금.
(파테는 빼달라고했다)
특별하지않은데 특별한게 포인트다.
딱히 맛집을 찾아간건 아녔는데,
반미는 이들에게 너무나도 소울푸드인갑다.
마치 김치맛없는집 용서안되는 느낌으로다가
반미가 맛없는 집은 용서받지못하는거 아닐까?
그래서 아무데나 호이호이들어와도
이렇게나 맛있는거 아닐까?
https://maps.app.goo.gl/zQZCWFhw3FP7qVJg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Minh Châu food · Lao Cai, Lao Cai
www.google.com
아. 그리고 사장님께 약간 죄송해졌는데
여기 반미집이 아니다.
피자 파스타집이다;;
3대 덕쌓기가 어디 쉽나
판시판 여행기
흔히들 그런말을 한다.
판시판에 올라가서 맑은 날씨를 보려면
3대가 덕을 쌓아야한다고....
그만큼 안개속에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날이
디폴트라는 소리다.
베트남, 사파에 도착한 이후
밤에 비온적은 있어도 낮에는 비한번 안왔는데
대망의 판시판 가는 날 비가 오고야 말았다.
근데 날씨가 맑아도 판시판에 올라가면
또 안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파스테이션 티켓박스로 가면
실시간으로 cctv(?)를 보고
갈지말지 결정해도 좋을 것 같다.
판시판 정상에 도달하려면,
①선플라자로 들어가서
사파스테이션~호앙리엔역으로 가는 푸니쿨라를 탈 것.
②푸니쿨라를 내리고,
판시판역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타러 갈 것
③케이블카에서 내려서,
판시판 '정상'까지 가는 푸니쿨라를 또 탈 것.
(걸어갈 수도 있는데 지옥의 행군이라고 들었음)
*현장에서 구매해도 되고, 클룩으로도 살 수 있는데
나는 현장에서 카드로 결제했다.(위비트래블)
단, 사파 스테이션의 티켓박스에서는
①번의 왕복, ②번의 왕복, ③번은 편도만 살 수 있다.
③번, 그러니까 판시판 정상에서 돌아오는 표는
거기 현장에서 사야된다는 소리다.
(근데 나는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정상은 안갔다.)
③번 돌아오는 티켓을 살 수 있는
매표소 닫는시간 잘 유의하셔야될 것 같다.
이거는 나보다 더 잘 설명한 글이 많아서..
구글링 잘 해보시기바란다.
와봤다는데에 의미를 두기로 했다.
나는 사파의 변덕스러운 날씨를 대비하여
우비를 미리 준비했다.
바람도 불고, 미끄럽고,
우산은 여러모로 위험할 것 같다.
판시판의 일정을 넉넉하게 잡았는데,
안개가 너무 심해서 더 구경할 것이 없었다.
푸니쿨라타고 가는길은 그래도 풍경이 너무 멋졌는데,
케이블카를 타는 순간 임종체험이다.
그렇게 본의아닌 빠른 일정을 마치고,
사파시내로 내려왔더니 언제그랬냐는듯 날씨가 갠다.
.....는 훼이크!!!
과일을 사고 나왔더니
1-2분만에 안개가 다시 자욱해졌다.
건너편에 있었던 건물들이 새하얗게 안보인다.
걸어가는데도 10미터 앞이 안보일정도로의 안개이다.
솔직히 이런안개는 사파에서 판시판에서 처음봤다;;
이쯤에서 저녁을 슬슬먹어야했는데,
아까 먹은 반미가 영원히 배가부르다.
우비를 써도 비를 많이 맞아서
몸이 좀 피곤해서 스벅을 갔다.
스벅은 선플라자1층에 바로 있다.
더이상 카페인을 먹을 수 없을것같아서
따뜻한 차이티라떼와
무슨 드래곤 후르츠 어쩌구 리프레셔를 시켯다.
이름이 엄청 길어서 주문하는데 무슨
순쇠고기패티~특별한소스~~ 그거 하는 기분이라
얼굴이 죄금 발그레해졌다.....(창피)
다먹고 나면 컵은 자리에 두고 가면된다고한다.
일단 우리나라처럼 셀프바에
알아서 버리고 가는 시스템이 아니기도하고,
추후 베트남 주재원으로 있는 부부장님한테 듣기론
오히려 직원한테 가져다 주면 싫어할수도 있다고 했다.
치워야되는거니까 가져다주면 직원이 수고를 덜겟지?
의 의도일지라도
받는 직원들은 각각의 역할분담이 있고,
치우는 직원은 또 따로있을수도 있는데
그러니까, 내역할이 아닌데 다먹은 컵을 받는걸수도
있으니까??? 같은 접근이라고 했다.
오호오호..그렇군..
여턴... 지친몸을 이끌고
5시간정도를 머무를 싸구리 숙소로 갔다.
장대비가 쏟아졌다.
이날 밤 10시에 하노이로 가는 캐빈버스를 타야하는데
그 시간까지 밖을 돌아다니는건..
너무 체력적으로 무리였다.
시내에는 3성짜리 숙소가 아주 많다.
대실은 아니고 그냥 1박 예약해도 3만원정도이다.
미리 아고다로 예약을 하면 좋다.
https://maps.app.goo.gl/AcJ7DjyoDYa9rAR97
SAPA KING HOTEL ( HÙNG VƯƠNG HOTEL) · 014 Phạm Xuân Huân, TT. Sa Pa, Sa Pa, Lào Cai 33000 베트남
★★★★★ · 리조트
www.google.com
체크인을 하면서
우리오늘 체크아웃 빨리할거야!했더니
가는길에 먹을 샌드위치, 과일, 물,
쫌쫌따리 과자 등을 싸주셨다.
형제 두분이서 하는 호텔이라고 했다.
매우 친절했고, 방은 기대하지 말라.
필요한게있으면 카톡하라고 카톡아이디도 준다.
사파에서 하노이로,
하노이에 깡새벽에 도착하기
방안에서 티비에 유튜브 연결해서
깔깔거리면서 과일까먹고, 씻고,
재정비를 한 후 버스를 타러갔다.
수시로 메일함을 확인하는게 좋다.
당일 탑승할 버스의 확인을 알리는 메일이 와있고,
각종 연락처, 와이파이, 운행정보와
10시 차니까 9시 반까지 오라는 안내도 적혀있다.
저 사진은 혹시나 못찾을까봐
사무실 어딘지 알려주는 사진이다.
우리도 9시반까지 도착하기위해
그랩택시 잡아서 이동했다.
베트남에서 택시 아무리 타봐야
이동하는데 1-2천원이라 호이호이탔다.
인터버스라인의 사무소로 가서,
데스크에 있는 사람한테 이름말하고 확인받으면 된다.
잠시 캐리어를 옆에 두고,
의자를 가져와서 앉아있었다.
은근 사람이 많아서 천장밖에 찍을수가 없었다.
그리고 내가 기대하시라고 했던 그 버스..
안타깝게도 직원이 타는곳까지 우산을 씌워주고
내 캐리어도 다 끌어주고있는 상황이라
외부모습은 못찍었지만 괜찮다.
내부모습이 너무나 엄청나서
이 버스는 어디서 봐서 번쩍번쩍 빛이나고있다.
1인용 캐빈 2개를 예매했는데,
어째선지 둘 다 2인용 좌석을 각각 주어서
상당히 쾌적하게 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게 그...
이렇게 말하긴 좀 그런데
조금 매너없는 인도인들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인도인 집단1 -
출발시간됐는데 자꾸 땡깡부려서 출발지연
인도인 집단2 -
애기를 데리고 탄 3인가족,
애기가 칭얼거리는건 너무나 당연한건데 문제는
부모로 추정되는 어른들이 진짜 새벽4시 도착할 때까지
끊임없이 크게 떠들어서 진짜 욕봤다.
돌아올때도 갈 때와 마찬가지로,
휴게소에 두 번 들른다.
4시에 하노이에 도착했는데,
아주 암흑 그자체다.
나는 이 순간을 제일 걱정했는데,
24시간 체크인이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고
시간에 택시를 타는 것도 사실 무섭다.
그리고 인터버스라인에서 미리 메일로 경고해주고있다.
아무리 사형제도가 아직 있는 나라라지만,
얼마전에도 여행객을 상대로 칼부림 난 사건도 있고,
오토바이 2인 1조로 소매치기하는 경우도
허다하기때문에 무조건 조심해야한다.
다른건 몰라도 핸드폰만은 무조건 사수해야한다.
문제가 생기면 대사관이라도 찾아야하지않는가??
여자 둘이서 어떻게 당해낼 재간도 없고
우리나라만큼 경찰서에 간다고 해서
뭔가 안전하게 보호받는다는 보장도 없다.
자꾸 불안한 것만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 낯선나라에서 공안을 찾아가더라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지도 않는 것 같다.
소매치기를 당해도 되찾는건
거의 불가능이라는 후기를 많이 봤다.
설령 여행자보험을 들었어도
경찰서에서 내물건을 도둑맞았다는 서류?를 받아야
청구가 가능하다던데,
그런 서류도 받기가 거의 힘들다고 하는 후기도 있었다.
=그냥 애당초 사건이 없도록 조오심하는게 상책이다.
그래서....
사전에 미리 버스 내리는 곳에서
2분거리에 있는 3성짜리 숙소를 잡았는데..........
나는 이곳에서 상당히 당황하게된다.
구글맵을 켜고 주변을 경계하며 빠른걸음으로 이동했다.
가방은 크로스로 단단하게 매고,
지갑은 카라비너로 줄을 달아서
가방끈에 한번 더 고정했다.
핸드폰도 도난방지 스트랩을 달아서 손목에 감았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가...
사진하고 달라도 너무 다르고...
약간 살인사건 일어나는 할렘가의
허름한 여관처럼 생긴...
그리고 무엇보다..불이 안켜져있는것이다..ㅜ
https://maps.app.goo.gl/mGVtzNUfJJkF7k889
Alisa Hotel & Spa · 7 P. Hàng Vôi, Lý Thái Tổ, Hoàn Kiếm, Hà Nội 71000 베트남
★★★★☆ · 호텔
www.google.com
왜 구글맵 대표사진이
호치민묘소인지는 모르겠지만..ㅠㅠ
간판불까지 다 꺼져있으니 그냥 지나칠뻔했다..
나는 앞서 말한대로
이 시간대를 상당히 걱정했기 때문에
숙소의 예약이 확정된 이후에 따로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내가 도착하는 시간을 알렸다.
나...새벽 4시에 체크인하겠노라고...
문은 안쪽에서 자전거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그렇게 거의 울상이 된채로
문을 덜컹해보았는데 인기척이 없고....
아 어쩌지....하고있는데
안에서 누군가..나오는게 보였다..!!
직원이 로비 소파에서 자다가 일어난것이다!!!
할렐루야..감사합니다..ㅠㅠ
근데 왜이렇게 다르게생겼나요..?ㅠㅠㅠㅠㅠㅠㅠ
방을 배정받고 올라갔다.
아니 왜 사진은 괜찮아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보이는 사진보다 훨씬 허름하다.
그리고..
내가 사진을 늘려서 찍은게 아니라.....
진짜 침대가 저만하다..
언니랑 나랑 눕고도 두명은 더 누울 수 있는 정도의
특이한 사이즈다.
여튼 궁시렁거리긴했지만
안전하게 숙소 들어와서 다행이었다.
물론 방문은 두번세번 열심히 잠궜다.
휴..아직도 갈길이 멀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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