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고한다

(작성중)라떼파의 직장인라떼를 찾아서...

시무룩한 파란콩 2024. 9. 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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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사먹는 라떼의 맛을 기록하기 위함이다.
맛잇는 라떼를 기억하기보다(어차피 잊기힘듦)
맛없는 라떼를 두번사먹지 않기위함이며
본인은 커피업 종사자도 아니고, 용어도 모르며, 출근길 매일 아침 라떼를 먹으며, 놀러가서도 라떼만 시키는 사람일뿐.. 아무도 아니라는 점..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라는 점..

직장인라떼란 무엇인가
매일 갈 수 있는가?
맛은 어떤가?
가격은 어떤가?
*필수아님-안 단 라떼에 휘핑추가가 되는가?


-이디야 라떼
평일 출근커피 [중]
(매일 사먹어도 크게 부담스럽지않은 가격, 우유와 커피맛이 적절하게 고소해서 따뜻라떼 첫 모금 할 때의 ‘아는 맛’의 쾌락이 있음. 만만하게 찾을 수 있으면서도 날 실망시킨적이 없음. 합정 상수 서울대입구 회현 내 나와바리에 있는 어떤 이디야를 가도 항상 내가 아는 그맛이라서 실패가 없음.)

-스벅 라떼
평일 출근커피 [중상], 난이도 [상]
(맛있긴한데 커피맛이 너무 씀. 커피를 못먹는것도 아닌데, 머라하지.. 하이간 원두가 좀 쓴맛이 나고 먼가 변한느낌인데 잘 모르겠음. 그 라떼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이 좋은건데 어느샌가 그냥 뜨거운 우유맛뿐임.(우유를 데웠으니 당연함.) 모르겠는 느낌적인 느낌이라 타당성0
무엇보다 출근길에 먹기 너무 힘듦. 사이렌오더는 2키로 반경내에서만 가능한데, 지하철기준 한 2정거장 전에서 주문할 수 있음. 근데 그 사이에 절대 커피 안나오고, 거의 9시 다 되어서야 들고 사무실 들어갈 수 있음. 참고로 8시 20분에 사이렌오더로 시킨 커피는 8시 55분 즈음 되면 나옴. 그 주변에 큰 스벅이 3개나 있음에도 야수의 심장아니고서야 제시간에 커피들고 출근 불가능함. 아마 출근직장인+부서나 팀에서 아침커피사주신다? 적게는 10잔~많게는 50잔까지 단체주문 엄청 많을 듯 아 그리고 여름에 종이빨대 진짜 참을 수 없음)

-투썸라떼
다른 카페에 사람많아서 갈데없으면 가는 카페 [중-하]
연말 케이크 살일없으면 진짜 안가는 카페 1위
내 사랑 투썸 언제부터 이렇게된건지 모르겠음..
20대때 투썸 분위기도 인테리어도 커피도 케이크도 다 너무 좋아했는데, 이제는 낡아버린 무언가같음.. 분위기만 따지면 거의 전광수커피랑 비슷함.
-친구랑은 절대 올일없고..(목숨걸고 카페찾음)
-남성인 누군가와 밥먹고 카페 자리없는데 더 찾아보기 좀 미안할때(대체로 카페에 목숨걸지않기 때문에 적당히 해야됨)
-혼자 밥먹고 스벅에 자리없으면 감
그리고 회현에 있는 투썸은 진짜 너~~~~무 안나옴. 점심빨리먹고 갓는데도 삼십분 내내 기다리고 언제나오냐고 여러번 물어봐야했음. 내 피같은 점심시간도 버리고 커피 사주신분도 민망해졋음.
*추가
당신은 투썸 콜드브루를 먹어본적이 있는가? 진짜 소름끼치게 맛이없다; 이게 대체 뭐지? 싶은 맛임. 진짜 쓰고 맛이 그냥 없음. 뭘 어떻게 우려야 이런맛이나지? 상한거 아니겟지? 싶은 맛

-메가 라떼
알바를 갈아넣은 초고속 라떼 [하]
그러나 직장인한테 짱짱커피
알바를 위해 주문을 안해주는게 도움이 될 커피,
추가옵션 미안해서 못하는 커피,
하지만 있다고하더라도 정확신속하여 기계보다 더 정확한 커피.
메가커피는 거리상관없이 오더가 가능하기때문에 8시정각에 지하철에서 오더하고 8시 20분쯤 바로 픽업가능. (혹은 5분정도 더 기다리면 나옴)

주문 후 나오는 시간은 비슷한데,
왜 스벅은 안불쌍해하고 메가는 불쌍해하느냐?
안에 주방(?)사이즈가 진짜 남다르게 작다.
8시에 주문하면 이미 120번대쯤 되는데 그 쬐그만 주방에 사람이 4명이나 있다. 스벅과는 비교도 안되는 어마어마한 회전율을 보여준다. 복닥복닥해서 어떻게 돌아다니지? 햇는데 한 일주일 매일 가다보면 약간 그들의 업무효율이 눈에 보인다.
한명은 얼음푸고 공통된 액체류를 담고(우유 혹은 물) 한명은 카운터 보면서 커피만 주구장창 내린다. 단, 여기서 주문실수가 없도록 체크하면서 포스트잇에 네임펜으로 번호를 다 써서 부착까지한다.(스벅은 주문들어오면 스티커 나오는 그거) 나간커피까지 캐치해서 제조완료눌러주기까지. 그리고 메이저가 아닌 특이한 음료 만드는 사람이 둘있다. 주로 에이드나 프라푸치노 따위를 만든다. 빵이나 디저트 류를 같이 챙겨주고, 옆에서 만들어진커피를 픽업대로 옮기고, 사람들이 쉽게찾아 가져갈수 있게 수시로 나래비를 세운다.
이 어마어마한 업무 효율에 감탄하는 동시에, 그럼 이 아침시간을 위해 이 좁은 매장에 사람을 4명이나 쓰면서 저가커피를 판다..?? 심지어 회현동 중간에..? 점주는...머 벌기야 벌겟지만 생각만큼 많이 남을 것 같진않다(남걱정)
여턴 다시 커피얘기로 돌아와서, 양많고 싸고 속쓰리고 딱좋다. 커피 맛이야 어쨌든ㅎ 샷이 진하고, 따뜻한 라떼시키면 우유를 용암처럼 뜨겁게 만들어준다. (직장인 입장에선 사무실까지 들고들어가서 텀블러에 통째로 컵을 꽂아 오래오래먹을거기때매 매우 좋다) 무엇보다 이 알바를 갈아넣은 신속정확 커피에서 많은것을 바라는건 옳지않다.
*의외로 메가 콜드브루라떼가 맛잇음
딱 더위사냥 단맛빼고 청량하게 꼴깍꼴깍 마시는 맛. 아는 맛이 최고다


-매머드 라떼
저가형커피도 맛이다른가?!
아님 점바점인가 [메가보다 위]

메가에서 느낀 장점 + 더빠른 라떼+더 고소한 라떼
커피맛의 차는 모르겟는데 우유가 더 고소한 느낌이다!
그리고 메가는 사이즈기본으로 시켜도 큰 반면, 매머드는 무려 s사이즈가 있다. 스벅으로치면 톨사이즈?
요즘 이 매머드를 패스오더로 시켜서 먹는게 루틴이다. 그러다가 어느날 패스오더 오류나서 그날 하루종일 앱을 못쓴적이 있긴함.. 근대 매머드 문제는 아니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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