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같은 J의 급쌍수 후기 2부_상담썰 2(광고X)

※ 일단.. 절대 광고가 아니다. ※
주저리주저리 그냥 내 쌍수썰 풀어놓은거라..
쌍수정보 얻으러 오신 분들은 도움이 안되므로..
안녕히 가시길 바란다......

 

상담후기2.

뭐지 이 여자, 아무것도 모른다더니 왜 준비가 다 됐어..?

 
난 점심시간에 지나가다가 쌍수하고 왔다는 모 누구씨의 썰을 좋아한다.
오래전에 큰언니한테 들은거같은데, 언니 대학동기가 길가다가 쌍수를 받았다는 전설이다.
 
물론 하나뿐인 내얼굴, 부모님이 주신 귀중한 얼굴, 다 맞는 말인데 길게 고민한다고 그게 최고의 선택이 되진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길게 고민할수록 문제를 만드는 법..!
(최강직관형)
 

카페에서 2시간을 버티면서 고민이 많았다.
혹시 몰라 텀블러를 챙겨왔고, 
음료는 텀블러에 담아 먹지는 않고 가져왔다.
그저 닌텐도를 하며 고민하다가,,
아...벌써 귀찮은데...
내일 병원은 다 취소하자....
그러다가 2번째 병원으로 갔다.
 
 
머랄까 병원느낌이 좀 더 성형외과 같은 느낌이었다.
향이라던지 인테리어라던지 그런 것들을 겨냥(?)한 더 fancy한 느낌???
 
 

사실 이 병원 원장이 내가 생각하는 원픽이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포인트(?)가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눈 앞머리가 ㄱ모양으로 각지지않고 완만하게 올라가면서,,?
내 실제 눈구멍(?)과 아주 서서히 각도가 벌어지는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을 하고싶었는데
이 원장의 후기사진들을 보면 그런 포인트를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여턴..
마찬가지로 상담실장이라는 사람을 만났는데,
나이가 좀 많아보였다! 그리고....
친절은 한데, 친절하진않은,,?
내 의사를 존중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버리는 사람이었다.
뭐지,,?
 
여튼 상담을 받고 의사를 만나러 갔는데
의사도....똑같다,,,?
친절은 하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버리는 사람이었다.
 
첫번째로 갓던 병원에서 이런 얘기를 들었는데,, 하면서 거상얘기를 하니
음... 제 생각엔 지금 나이에 거상까지 하시는건 아닌 것 같다며 15년뒤에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는것이었다,,?
뭐지...? 방금 내 2시간동안의 고민은..?
여기...T소굴인가?
잘 찾아왔다....!
 

(급 다른 얘기긴하나 MBTI과몰입해보자면....파워F인 나는 예의있는 T들을 좋아한다....! 내가 쓰잘데없는 고민을 하고 있을 때 논리적으로 정리해주는 이 인간들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다정한T가 세상을 지배할거라는 믿음이 있다....!!!)
 

 
...그러면서 
윗트임이 필요한 눈이라며 살짝 살을 당겨서 라인을 잡아주는데
할렐루야!!!! 바로 이거다! 싶었다.
 
"지금 가지고 계신 쌍꺼풀은 뒷쪽만 보이기때문에 앞을 이렇게 터주면 앞지점부터 라인이 보여요"
 
"아마 평소에 눈사이에 거리가 좀 있다고 생각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래도 앞트임은 추천하지않습니다. 윗트임을 하면서 살짝 이렇게 해드릴게요" 
 
 
머지...?! 의사가 아니라 점쟁인가..?
과도하게 친절하지 않은데는 이유가 있었구나.
다시 상담실장을 만나러 갔더니 이 사람은 씨익 웃으며 기다리고있었다.
이미 알고있었던 것이다. 내가 만족하고 돌아올 것을...
 
 
나  "저 그냥 일정 잡아주세용... 최대한 빠른날짜로.."
 
실장  ".....혹시 오기전에 뭐...드셨나요?"
 
나  "..왜요..?! 오늘..되나요???저 혹시 몰라서 지금 금식상탭니다!!"
 
실장  "....손발톱 매니큐어 없으신가요?!"
 
나  "네!! 아침에 다 지우고왔어요!"
 
 
 
...어찌어찌 여차저차 당일 수술 完.
 
>>3부.수술썰

P같은 J의 급쌍수 후기 3부_당일수술썰(광고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