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고한다

책추천함 모리미 토미히코 - 열대

시무룩한 파란콩 2022. 10. 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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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리미 토미히코라는 작가를 참 좋아한다.

원래부터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그마저도 흥미위주의 재밌는 소설만 읽음)

여튼 참 글을 시각적으로 잘 쓰는것같다. 일본사람이고 교토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사람 책을 읽으면 먼가 교토의 그런 색감이 머릿속에 팡팡 하고 떠오른다. 빨간색이나 그런거?

그리고 분명 현실(?)적인 소설이었는데, 어느새 스멀스멀 얼토당토않은 세계가 펼쳐진다던지, 상상력도 상상력이지만 다채로운 느낌이 좋다. 몽환적(?)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뭉게뭉게한 느낌은 또 아닌데... 가끔 꿈을 깊게 꾸고 났을 때의 그런 요상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럴때 잠에서 깨고도 한참 현실인지 생각하다가 꿈이 너무 재밌어서 다시 필사적으로 잠들고 싶은 그런느낌 먼지 알지알지)

알라딘 중고서점을 가면 꼭 토미히코의 책을 찾아보곤 하는데, 상태가 좋은걸 찾으면 기분이 좋다

이번에는 중고책은 아니지만, 예스24에서 새책으로 하나 사 보았다. '열대' 라는 책인데, 아주 이사람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책이다. 

 

 

 

 

 

스포아닌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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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안에서도 '열대'라는 책을 두고, 아무도 결말을 기억하지못하는데 다 읽고나면 나도 그렇다. 왜 결말이 기억이 날 수가 없는지 이해도 간다. 다 읽고나서도 어디까지가 이 책의 끝인지, 그 이후까지 이 책의 내용으로 봐야하는지, 그 경계가 모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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