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마이홈

제목없음..

시무룩한 파란콩 2025. 2.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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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지 곧 1년..
이 동네 너무 다사다난했다.


-참새만한 나방, 러브버그,바선생 등 기분나쁜 벌레많은 동네
-작은카페 하나 없어서 편의점에서 커피를 뽑아먹어야하는 동네
-무한리필집이 이상하게 많은 동네
-내과도 치과도 산부인과도 리모델링을 했어도 의료시설이 낙후한동네
-응급실 있는 큰병원도 후져서 낙후한 동네
-평일 낮에 할일없이 서성이는 후줄근한 아저씨들이 많은 동네
-디저트가 없는 동네
-이름없는 버려진 지역백화점이 많은 동네
-홈플러스라고해서 찾아갓더니1층이 텅텅 비어서,
아저씨가 천막펴고 도매 구제옷 팔고있는 동네
-씨유를 가도 왜 과자 하나만 사냐고 꼽주는 동네
-다른 씨유를 가면 할아버지가 알바한테 소주먹게 종이컵 공짜로 달라고 소리치고있는 동네
-이마트를 가도 도떼기시장처럼 가격 깎는 할머니때문에 계산줄 영원히 서있어야 되는 동네
-쇼핑중 내 손에 들려있는 옷 그냥 낚아채가는 아즈매들 많은 동네


놀랍게도 이곳은..서울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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