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랬다고한다

유플러스 오래 쓰면서 남겨봄...

시무룩한 파란콩 2021. 6. 3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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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핸드폰 안쓰는 사람은 없다.

나는 중학생시절부터 유플러스만 이용해 온 장기고객인데, 이 녀석들... 썩 은혜를 모르는 것 같다.

내가 뭘 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조용히 돈내고 내가 신청한 서비스만 이용하겠다는건데 왜이리 사람 힘들게 하는지...........

몇가지,, 적어본다. 장점도 있긴있다. 근데, 장점은 다른 통신사에도 다~ 있는 점이라서.

그냥. 적어본다..


본인들이 나한테 전화해서 광고할 때는 친절,

서비스 뭐하나 해지할라고 전화하면 불친절.

증거내놓으라고 하면 솔직히 내가 전화 녹음한 것도 없고,,, 내놓을 수 없다!!!!!!

근데 정말 너무 너무 힘들어서 통신사를 바꿔볼까도 했다.


그 놈의 혜택,,, 나 안받는다고!!!!!!!!!

나는 서울에서 2년씩 집을 옮기는 전세난민.

대부분 원룸에는 인터넷이 포함되어있다. 그리고 그 비용역시 관리비 안에 포함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내가 다른 인터넷 쓰고 싶다고 호이호이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바꾸게 된다하더라도 집주인이 인터넷 비용만큼을 관리비에서 빼주겠는가? 절대 아니다.

인터넷, 티비 해지할 때 (다들 알겠지만) 엄청 번거롭다.

가스비처럼 쓴 만큼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정액제로 계약을 맺어 해지를 하냐마냐 이런식으로 움직이기 때문.

그리고 이사다녀야하는데 셋탑박스도 다 내돈으로 출장비내고 설치해야한다. 한 번 정도야 뭐 지원받을 수 있을진몰라도... 여튼 돈내는 구멍+스트레스요소 늘리는 일이다.

나같은 전(월)세 난민들이 과연 자기 인터넷 계약을 가지고 다닐 이유가 딱히 없다.

.....이와 같은 얘기를 7년째 유플러스에 하고 있다.
(실제 유플러스 이용기간은 훨씬 오래됨)

장기고객이 뭐쩌고 저쩌고..... 인터넷을 하시면 가격이 뭐쩌고...

처음에는 일하는 사람이 얼마나 힘들겠나 싶어서, 경청도 해보고, 관심있는 척도 해보고,,,

너무 말시키나 싶어서 아예 받자마자 죄송하다고 관심없다고 거절하거나, 이리저리 전화도 피해다녔다.

(안 받으면 2-3차례 연속으로 받을 때 까지 전화 옴)

어느 순간부터 콜센터 알바가 전화를 건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같으면 '상담사 아무개'라고 말해주는데, 어느 순간부터 무슨무슨[부서] 김아무개[직급] 이라고 소개를 하는 것이다.

그 남자는 또 인터넷이 뭐쩌구 저쩌구 고객님이 받으실 수 있는 혜택인데 못 받고 계신다며 뭐쩌리 저쩌리......

나도 최대한 웃으면서 죄송하지만, 2년마다 집을 옮겨다니고, 건물에 인터넷이 이미 포함이라 임의로 바꿀 수 없다고....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정말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가족들 유플러스 또 없냐며,,, 인터넷 티비 셋탑박스 필요한 집 없냐며,,,, 친구는 또 없냐며,, 끈질기게 굴었다.

하.... 그래...그 사람도 뭔가 실적이나 뭔가 관계가 있나...싶어서 최~~대한 친절하게 내가 그 혜택이 정말로 필요없음을 설명했다. 가족들이고 친구들이고 다 어차피 떨어져 살고, 다들 쓰는 통신사가 있을거고, 다른 집 살림살이까지 내가 다 전화해서 일일이 확인해야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그리고 만에 하나 어느집에서 내 이름으로 인터넷을 가져가서 쓰더래도 그건 또 그것대로 불편한 일이라고,,,,,,,,,,,,,,

,,,,,,,,,,,하는 통화를 한번 받을 때 마다 20분은 했다.

정말 무서운건, 그 이상한 직급말하는 사람이 직접 전화하기 시작한 때부터,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온다.

내가 한참 사이클달리는 도중에 숨이 차서 말을 못할 때에도,,,사람이 전화를 못 끊게 하는 그런 요상한 재주가 있다.

그럴거면 차라리 받지 않았을 것을.... 번호를 계속 차단해도 다른 번호로 와서, 솔직히 내가 알 길이 없다.

나는 분명 정당하게 돈내고 통신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왜 무료서비스 쓰는 사람마냥 광고에 시달려야 하는지???

(무료로 쓰는 유튜브는 광고가 뜨고, 유료로 쓰는 유튜브는 광고가 안 뜨고,,,, 적어도 내 머릿속은 그렇다.)

가입하면서 내가 광고전화를 동의한 적이 있는지,,, 이리저리 찾아도보고, 114로 전화해서(통신사 고객센터) 광고 수신거부까지 다 해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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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사단은 두 달 전,

친구의 사촌 형이 유플러스에서 (핸드폰 매장말고 본사) 일하는 직원이라기에, 그에게 건너건너 7년간의 고충을 토로했더니 정말 광고전화가 하나~도 오지않게 되었다.

정말 그 사람은 유플러스 직원이 맞긴 맞았을까 하는 의문도 들었다.

근데 그 사촌형이라는 분이, (정확히 뭐라고 설명했는지 기억은 안남) 프로모션 전화돌리는 그런 고객들 번호 데이터(?)같은게 있는데, 거기서 아예 나한테 전화 안가게 해뒀다고... 말씀하셨다.. 그런거 보면 그 정체불명의 남자 '김아무개'씨는 진짜 유플러스 직원이 맞기는 맞았나보다.


요금제 바꿀라니까 안 해줄라하고, 딴소리하고 .....어? 지금 저한테........짜증....??

솔직히 핸드폰 사면 처음 몇개월은 호구로 살아야한다.

뭔 할인 뭐쩌고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를 지나... 처음 6개월은 비싼요금제를 써주셔야하고,, 중간에 요금제를 바꾸면 위약금을 물고 블라블라....

정해진 날짜가 딱 지나고 나서 요금제를 바꾸려고 유플러스 어플에 들어갔다.

요즘 세상에 누가 일일이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겠어? 어플로 톡톡! 하는거지! 하는 마음으로 쉽게 바꾸겠거니~ 하고...

???오류메세지가 뜨면서 고객센터로 전화하라고만 뜬다...;

근데 그 '고객센터'도, 회사인지라,,, 직장인들 일하는 시간하고 똑.같.이.운영하며, 점심시간도 똑같다.

그럼 대체 주중에 일하는 나는 언제 전화를 할 수 있는지,,?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중에 일하는 월급쟁이들 아닌가??;;

결국 어찌어찌 외근 나가는 날 차안에서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더니....

그런거는 핸드폰 바꾼 매장에 전화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매장에 전화했더니 5번을 걸어도 안받아서 다시 고객센터로 전화를 했다...
사실은 여기 전화하나, 저기 전화하나, 상관없지않은가.
저들 사이에 무슨 관습이 있는진 몰라도, 고객입장에서는 여기도 저기도 내나 통신사인건 마찬가진데?
여기나 저기나 요금제변경업무는 가능할텐데.왜 굳이 미루는지?

일단 여기서 1차 빡침

어차피 사무실,집 와이파이가 너무나 빵빵해서 요금제를 제일 싼걸로 바꾸려고 했다.

최소한의 데이터만 있으면, 출퇴근 노래듣는거 빼곤,, 쓸일이 그닥없으므로??

33요금제(제일 싼거)+데이터초과되면 낮은 속도로 무제한 쓸 수 있는 유료서비스(5천원대함)도 추가해야지 하고 미리 서비스 이름도 알아둔상태였다.

상담원이 연결이 되는동안, 상담원도 누군가의 딸이라며... 대략 그런 안내 멘트가 나왔다.

그래그래.. 얼마나 딱해...하는 생각을 하면서 상담원한테 이러저러해서 매장전화했는데 전화 안받는다, 요금제 바꿔달라고 얘기했더니

,,,,,,하,,,,,,, 자~꾸 딴소리 하는 것이다.. 여기서 2차 빡침.

데이터 진짜 적은데 괜찮으시겠냐로 시작해서,,, 요즘 이 요금제 잘 안쓴다,,, 전화는 몇분이고,, 문자가.... 고객님 등급이... 영화가 뭐쩌고 저쩌고,,,,,하. 대체 왜 내가 그런얘기를 듣고 앉아 있어야하나... 생각이 들고...

나도 업무시간 짬내서 겨우 통화하는데, 급하고,, 슬슬 열이 오르기 시작했지만, 있는 고상한 척은 다 하면서 친절하게.

정말 친~~~절하게,, 다음과 같이 얘기했다.

"저... 말씀하시는 바는 알겠습니다만, 이미 저도 다 알아봤고, 유플러스 오래 사용해서 잘 압니다.

요금제 그냥 빨리 바꿔 주시겠습니까? 저도 지금 일이 바쁘고, 지금 통화하시는 선생님도 바쁘시잖아요?"

....여기에 내가 진상의 요소가 있는가?

진상이어도 하는 수 없다. 나의 정당한 요구를 저들이 들어주지 않았기때문에.

그러자 전화받는 여성이 태도가 싹 바뀌더니,

"하.......................... 그럼 바꿔드려요?"

.....??? 순간 내 귀를 의심했다. 정말, 누가 들어도, 짜증. 여기서 3차 빡침.

내가 지금... 갑인지 을인지 고객인지 저 사람들 북인지..?

당황스러워서 빨리 해달라고 했는데, 그 뒤로 아무말도 없었고 적막, 그리고 탁탁탁탁 ㅈㄴ 뚜들기는 소리만 들리더니 인적사항 뭐 몇개누르고 "되셨어요."하고 일방적으로 끊어버렸다. 저쪽에서. 여기서 final 빡침.

(보통 이렇게 대기를 해야하는 경우 기다려달라고 얘기하고 무슨 노래같은거 틀어주지않나,,,,?)

저렇게 승질부리는걸 내 귀로 다 듣고서, 일방적으로 통보받고 전화 끊고;;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했다.

저 사람도 기분 나쁜 날이 있겠지,,, 그래 저 직업이 쉬운직업은 아니지 싶다가도 집에가는 동안 점점 더 이상한 생각밖에는 안드는...;; 진짜 그날 하루 기분 다 잡쳤다.. 솔직히 필요이상으로 친절할 필요도 없고, 그냥 요청사항만 들어주면 될 일이다. 하지만 굳이 불친절하게 응대한다면? 대상이 고객이든 아니든 느금마라도 기분나쁘지 않으시겠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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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전화해서 클레임이라도 걸어야하나 싶었지만, 그냥..말았다.

일 커지는 것도 싫고. 이미 유플러스 고객응대는 불친절하기로 유명하다.

내가 사과를 듣고 싶은 것도 아닌데.. 뭣하러 굳이 또 스트레스 받을 짓 하나 싶어서....그냥 말았다.


솔직히 팔아주기 싫다.
괘씸해서라도.
통화품질향상을 위해 통화내용 녹음된다더니,
품질향상보다 고객응대개선이 더 급한일인거같은데
나는 유플러스가 더 많은 혜택을 준다던지, 가격을 뭐쩌구 다 필요없고, 그냥 제발 고객을 괴롭히지 말아줬음 싶다. 돈도 꼬박꼬박 내는데 고객들한테 하는 짓이 완전 스토커에 일진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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